베르세르크에는 수 많은 명장면이 존재한다. 많은 명장면들 중에 누구나 꼽는 장면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명장면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나 지금까지 돌아다니면서 본 다른 사람들과 견해를 달리 한다고 생각되는 장면을 시간 날때마다 소개하려고 한다.
베르세르크의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라는 것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이 의견을 달리 하지않는 6권의 프롬토스관에서의 공주와의 대화, 이때 나온 꿈과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가츠가 듣게됨으로 베르세르크의 흐름이 바뀌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긴 대화의 모든 것을 함축한 대사
꿈이라는 이름의 순교자로서의 일생을...
8권에서 따나는 날 술집에서 코르거스에게 '스스로 얻어낼수 있는 무언가' (검을 단련하는 것이라고 하지 않은 것, 이때부터 벌써 발버둥치는 자로써의 모습이 다분했다. 아주 복선적인 대사라고 생각한다.)
그에 대해 코르거스는 현재를 살고 있는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한다.
명장면을 이야기할때 거의 거론 되지 않는 장면이지만 개인적으로 손에 꼽히는 명장면이라고 생각하는 '그런게... 네겐 없냐?' 라는 가츠의 말을 들은
코르거스의 표정이다. 이후 한 참이 지나서야 베르세르크의 그림체는 완성이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저 코르거스의 표정은 미우라 켄타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너무나 정확히 그렸다는 생각이다. 꿈을 개똥만도 못하다고 폄하한 수 많은 평범한 모두를 대변하는 코르거스의 표정은 그의 대사와는 반대로
꿈이 없는 사람은 없다 라는 것을 말 해 주고 있다.
고등학교때 베르세르크를 처음 접했을 때 프롬토스 관에서의 공주와의 대화는 불타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세월이 흘러 점점 코르거스와 다를바 없이 변해가는 나 자신에 대해 저 장면은 '그래도 아직은...'이라고 마음을 다지게 한다.